온라인에서 만나는 VR 전시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박물관>

 한국 영화 100주년인 2019년 영화 기생충의 쾌거로 한국 영화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만큼 한국영화가 급격하게 발전하고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는 징표이기도 하다.

기자는 이런 한국영화를 기록하고 역사를 남기는 장소인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박물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국내외 영화필름을 수집·복원·보존·전시하고 있는데, 한국영화박물관에서 과학기술과 융합한 VR 전시를 마련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영화박물관 홍보팀 김세영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영화박물관 ↗ 한국영화박물관]

<한국영화박물관 VR 온라인 기획전시>를 소개하세요.

한국영화박물관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한국영화의 역사와 영화원리를 소개하는 상설전으로 연 2~3회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초 <청춘 신성일, 전설이 되다>와 올해 전시 중 휴관으로 중단된 <금지된 상상, 억압의 상처:검열을 거친 한국영화 100년>의 기획전시를 가상현실 콘텐츠로 제작하여 온라인상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개의 기획 전시가 온라인으로 서비스되고 있지만, 향후에도 계속 증가할 계획입니다.

[▲한국영화박물관 외관☜한국영화박물관]


전시를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PC와 모바일로 모든 전시 공간을 360도 회전 가능한 형태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실제관람처럼관람동선을따라관람하는것,평면또는입체도면의위치정보를통해원하는장소로공간을이동하여관람하는것도가능합니다. 화면내에서는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고, 화면의 확대·축소도 빠른 속도로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이 편리합니다. 화면에 표시된 태그를 클릭하면 사용자의 모니터 스크린 크기에 맞게 글자, 이미지, 영상을 확대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한국영화박물관 ↗ 한국영화박물관]

현재 진행중인 전시 <금지된 상상, 억압의 상처:검열을 딛고 나아간 한국영화 100년>이 궁금합니다.

일제 강점기에 시작된 한국 영화는 탄생 순간부터 통제와 간섭의 대상이 되어 전쟁, 군사정권기를 거치면서 오랫동안 권력의 통제 아래 놓여 있었습니다. 시류에 맞지 않는다고 전면 개작의 대상이 되거나 상영 금지 되었습니다. 영화의 검열은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 전시는한국영화검열제도의변천사와그영향을소개하는전시로서검열서류,관계자증언영상등풍부한자료를바탕으로1920~90년대한국영화계의그림자단면을확인할수있도록준비하였습니다.

<오발탄>(1961.유현목), <소인이 쏘아올린 작은 공>(1981, 이원세) 등 주요 검열 대상 작품의 장면 삭제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검열 서류뿐만 아니라 주요 검열 삭제 필름도 공개하였습니다. 검열관과 검열을 거친 영화인들의 증언 영상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 VR 전시의 재검토 ▼▼ 한국영화박물관: 금지된 상상, 억압의 상처_ 검열을 뛰어넘은 한국영화 100년 embed.360vrmuseum.com

온라인 VR 기획전시를 하게된 계기가 궁금해요.

지난해부터영화박물관의전시기획업무를맡게되었는데,힘들게준비한기획전시들이몇달뒤면사라지는것이너무아쉬워기록을남길수있는방법을찾던중VR촬영을하게되었습니다.그러던중올초코로나19사태로영화박물관을임시휴관하게되고,곧끝날줄알았던서비스가장기화되면서

지난해 촬영한 VR촬영물을 활용해 제작한 VR온라인 전시 결과물(<청춘 신성일, 전설이 되다>)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때문에 휴관으로 인해 전시 도중 문을 닫아야 했던 <금지된 상상, 억압의 상처> 전시도 VR 온라인 서비스로 제작,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VR 온라인 기획전시 계획도 궁금해요.

사실 이번 VR 온라인 전시와는 별도로 올해 영화박물관 기획전시 아이템 중 하나로 VR영화와 관련된 기획전시를 준비 중이었어요. VR이 재미와 체험의 수준을 넘어 미학적 쾌감과 감동을 주는 새로운 예술적 장르를 획득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려는 취지였으나, 전시를 진행하려는 순간 코로나19사태로 취소되어 장비를 장착하고 감상해야 하는 VR영화에 대한 기획전시를 강행하는 것이 무리라는 판단에 따라 안타깝게도 올해 개최가 가능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한국영화박물관 전시내부 ↗한국영화박물관]4차 산업혁명 이후 과학기술의 발전이 실생활과 밀접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증강현실은 우리의 삶에 점차 녹아든 과학기술이라 할 수 있는데, 가상현실(VR) 전시를 설치한 한국영화박물관을 보고 과학기술과 문화의 융합이 진행되고 있음을 실감했다. 또 집에서도 박물관처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과학기술을 통해 어디서나 문화생활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지금, 문화는 얼마나 무한히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케이-컬처가 세계의 주류가 된 지금 기자는 한국 영화도 주축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영화박물관에서 한국영화사를 다루는 전시회나 영상자료원에서 영화를 보거나 한국영화를 깊이 이해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한국영화를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박물관' 이용안내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00 한국영상자료원 1층 ■ 전화 : 02-3153-2072 ■ 관람료 : 무료한국영화박물관홈 - 한국영상자료원 www.koreafilm.or.kr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00 한국영상자료원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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